"원주에 사신다고하니까 한분이 떠오르네요.
   재작년 12월에 어머님 회갑 선물로 반지를 하신다고
   원주에서 오셨던 분이 있는데 새색시였었는데...
   이런것을 한번도 구매하신 적이 없으나 오빠 둘 밖에 없어
   여자인 자신이 구매를 담당했었는데, 이분과는 추억에 남는 것이 많아서
   
   1) 첫날인 토요일은 오신다는 시간에 두시간이나 늦어서
   저희가 기다리다 기다리다 집에 가는데 연락와서 다시 매장에 가니
   원주에 가는 막차 시간 때문에 20분간 상담하다가 가셨는데 막차 놓쳐서 친구집에서 주무시고^^
   2) 둘째날인 일요일은 휴일날 공장장님과 같이 나왔는데 오신다는 시간보다
   세시간 늦게 오셔서 5시간 상담끝에 결정하시고^^
   3) 구매한 그날 저에게 11시이후 3번을 전화하셔서 잘 산거냐고 똑같은 질문을하시고
   4) 원주에도 백화점이 있는데 굳이 서울가서 산다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녔다고 남편과 오빠에게 말듣고
   
   저로서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휴일에 나오고 오래 상담하고 기다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 환갑 선물이기에 큰 돈 들여 정말로 잘 해드리고 싶은 따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저희도 최선을 다해 드리고 싶었지만 자신이 그 분야에 대해 모르고 경험이 없다보니
   어떤 것을 하던 본인 스스로의 확신이 서지 않는 거였습니다.
   
   보석은 잘 모르는 새색시지
   어머니 환갑 선물을 잘 해드리고 싶고
   그 제품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신한테 있으나 아는 것은 없지
   서울가면 좀 잘 하지 않겠는가하는 기대감으로 사이트를 보시고 오셨던 분인데...
   (서울서 자라서 원주로 시집간 분이었습니다.)
   
   원주라고 하시니까 이분이 생각나고 구매후기에도 본인 성함이 아닌 원주댁이라고 글을 올리셨던 분인데
   저도 제 딸이 그런 마음만 가질수 있다면 좋겠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신다고 하시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매장이 2개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도 2개를 운영하고 있구요.
   (성광진주 www.skpearl.com, 펄마트 www.pearlmart.co.kr)
   하나는 종로4가, 하나는 종로3가에 있는데...
   
   교통편은 종로3가가 더 좋고,
   찾기에도 종로3가 매장이 지하철과 연결된 단성사 극장안에 있기에 더 쉬우실테데,
   이글에 대한 답글은 현재 삼형제중에 맏형인 제가 하고 있으며
   제가 4가 매장(성광진주)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성광진주의 약도를 참고하시어
   4가 매장으로 오시는 것이 편하실 것 같으며,
   찾기 어려우셔서 3가 매장(펄마트)에 가신다 하더라도
   연락주시면 제가 3가 매장으로 가겠으며 물건을 구매하시는데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반지가 있어 이와 세트로 하시고 싶다고 하신다면 작업하는데는 어려울 것이 없을 것 같으며,
   저로서는 손님의 예산상 다이아가 최대한 적게 들어간 디자인이기를 바랄 뿐이며
   가지고 계신 반지와 세트로 원하실 경우에는 반지와 동일한 디자인에
   진주 사이즈를 맞춰야되므로 핸드메이드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