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판매자로서 고객분들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저희는 물건을 알면서 상담을 하고 있는 것이고,

구매자분들은 대부분 진주를 모르시면서 사시는 것이고,

저희는 이미 이런 상담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구매자분들 대부분은 이런 상담에 대한 경험이 없이 구매를 하시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저희는 물건을 팔아야 되는 입장이고,

구매자분은 물건을 사셔야 되는 입장인데,

둘 다 물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거나,

둘 다 입장이 똑같으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판매자로서 이렇게 하시는 것이 구매자로서는 도움이 안될텐데 하면서도 쉽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정답이기는 한데 괜히 엉뚱한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모든 분들이 똑같은 입장은 아니시다 보니 안 해도 될 얘기를 굳이 내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떤 경우가 이런 생각들이 들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뭔가 품질이 걸리는 것이 있으면 구매하지 마세요.

고객분들이 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많은 고민을 하시면서 물건을 구매하시게 되는데,

그런 고민 중에는 예산이 아닌 이 물건 자체를 구매를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구매 자체를 고민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매를 하자니 제품에 어떤 부분이 살짝 걸리고,

그렇다고 구매를 포기하자니 그것 또한 뭔가 걸리는,

저 역시 제품을 수입을 하다 보면 이걸 수입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되는 물건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런 고민이 심각할수록 구매를 하시지 마세요.

제 경험상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수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입한 후에 왜 이걸 수입했을까 하는 후회가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고민을 할 때는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인데,

구매 후에는 그것이 더 크게 보이게 되고,

그 부분만이 더 부각되어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제가 상담을 할 때 이런 고민을 하시는 고객분들을 만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구매에 대한 어떤 조언이나 상담보다는 고객의 판단을 기다려주게 되는데,

좋게 얘기해서 기다려 주는 것이지,

나쁘게 얘기하면 괜히 얘기했다가 사장님 말 때문에 구매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들을까 봐 그런 고민에 간섭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때는 이런 상황이면 구매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게 되고,

간혹 실제로 저는 그렇게 고민되시면 그냥 구매하시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물건을 구매할 때 뭔가 기분 좋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판매자도 판매하고 싶은데,

구매자분이 뭔가 구매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생기게 되면 판매자인 저희들도 불안하게 되고,

그렇게 구매하시는 것이 결국에는 결과적으로 썩 좋은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 품질은 마음에 드는에 예산이 좀 무리면 구매하세요.

저도 수입을 하면 이런 경우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제품은 마음에 들지만 수익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단가는 비싸면서 오히려 마진율이 똑같지도 않고, 오히려 더 줄어들어서,

예를 들어 50만원짜리 팔아서 10만원 남는데 100만원짜리를 팔면 5만원이 남든다고 하면 과연 이런 장사를 장사꾼이 하고 싶겠습니까.

그냥 50만원에 팔수 있는 것을 더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이것은 그 제품을 팔았을 때만 장사꾼으로서의 수익성만을 생각하는 것이고,

비록 남는 금액이 더 적더라도, 더 좋은 품질을 팔았을 때 고객으로 받을 수 있는 진주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고가 제품 즉 품질이 좋은 것을 팔수록 고객이 예산 때문에 고민은 많으실 수 있지만,

결국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구매 후 훨씬 높을수 밖에 없고,

그분도 다른 분들에게 자신 있게 저희를 소개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소개를 하시는 분들이 어떤 경우에 소개를 하게 되냐면,

가격이 싸다고 소개하시기 보다는 진주의 품질이 좋다고 소개를 하시는 것이 우선이 되고,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샀을 때 다른 분들에게도 자신있게 소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이지 손해를 볼 거 같지 않으면 제가 느끼기에 이건 정말 구하기 힘든 것인데 하면 어떻게 하던 수입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손님들의 반응을 통해서 저는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좀 더 좋은 품질의 진주를 수입하고자 노력하지 지금보다 더 낮은 품질의 진주는 수익성이 더 좋다 하더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렇듯 저한테 구매하시는 분들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면서 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저는 이 상품을 사시는 것이 구매자분에게 하나의 구매 기회일지 아니면 항상 살수 있는 정도의 상품이라서 그냥 필요하실 때 사면 되는 것인지 쉽게 알고 있는데,

문제는 구매를 하시는 구매자분들은 이런 부분을 정확히 잘 모르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판매자의 말이다 보니 100% 확신하시기도 어려우실 겁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품질이 좋을수록 시장에 물건을 없다는 것이고,

품질이 좋을수록 구매자 분들도 운이 좋아야 살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다른 이유로 구매를 망설이시는 것이라면,

저는 일단 구매를 보류하시고 좀 더 생각하셨다가 확신이 들 때 구매하시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그게 아닌 품질 하나만은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혹은 다른 곳에서는 그런 품질을 본 적이 없는 것이라면,

구매가 불가능 한 것이 아니라 좀 무리가 되는 정도라면 저는 무리가 되더라도 구매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좋은 품질의 경우 가격이 비쌀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해 보고 말씀드릴게요라고 하시는데,

하루, 이틀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몇 주 지나서 결정했다고 하셨을 때는 사실 그 정도의 품질은 이미 다 판매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는 분명히 이런 품질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리는데도 불구하고,

설마..., 나중에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셨다가 벌써 나갔어요라고 얘기하시면서 언제 또 들어오냐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그런 품질들은 저희도 운이 좋아야 수입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서두르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판매자로서도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들여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때 가서 그분이 살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거라서...,

3. 판매자가 이렇게 구매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마세요.

27년을 진주를 하다 보니 다양한 구매자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공통된 것은 대부분 진주를 잘 모르시고 구매를 하시게 된다는 것인데,

간혹 진주는 잘 모르시지만 자신만의 고집이 있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사용하는 것이면 자신만의 취향이기 때문에,

그분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상담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구매자분이 사용하실 것이 아니라 사용자는 다른 분이고,

그분은 이것을 선물로 받는 것을 모르실 때입니다.

주로 이런 분들 중에는 남성분들이 많으신데,

주로 남편이죠.

대부분 진주를 잘 몰라서 판매자인 저에게 의지해서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 역시도 사용자가 앞에 있지 않으니 점쟁이도 아니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는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움직일수 밖에 없습니다.

즉 그 연령대에 그 체격에 그 취향에는 주로 이런 것이 많이 나갑니다라는 기준을 가지고 상담을 하게 되는데,

간혹 집사람은 내가 사주는 것은 다 좋아한다고,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100% 확신을 가지고 구매를 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게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 상품이면 저도 기꺼이 구매자분의 의견을 따라가면 되는데,

남양진주나 타히티 흑진주의 경우에는 제품을 만들 때 진주에 반구멍을 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안됩니다.

이런 부분을 분명히 판매를 할 때 얘기를 하고,

진주의 구멍을 뚫을 때고 구매자분의 확인을 받아야지만 저희가 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성별이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르고,

어머니가 며느리 것을 혹은 딸이 어머니 것을 구매하시는 것처럼,

연령대가 거의 30살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선호하는 색상이나 디자인 취향 사용하는 알의 크기들이 다 달라지기 때문에,

판매자가 경험상 이렇게는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하면,

정말이지 구매를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하셔야 되십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간혹 이런 문제 때문에 곤란해질 때가 있습니다.

구매자에게는 분명히 이런 경우 교환이나 환불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판매하게 되는데,

사용자에게서 문제가 생기게 되면 구매자가 아닌 사용자가 오셔서 교환이나 환불을 얘기할 때면,

당연히 안되는데도 모르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으셔서,

저희가 구매자분에게 확인해 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돌려보내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저희도 착잡합니다.

이렇게 구매하시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하셔서....

4. 온라인 구매 시 환불이 가능할 경우만 구매하셔야 됩니다.

진주는 어떤 사진을 보고 구매하시면 저 사진과 분명히 다른 것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하셔야 되는 품목입니다.

왜냐하면 진주는 100개가 있으면 100가지 품질이나 색상이 있다고 보셔야 되는데,

판매자가 한 개 팔고 한 개 새로 찍어서 상품 올리고 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할 수 없는 데다가,

온라인 판매자는 이미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물건을 사입할 때는 진주는 반드시 보고 구입을 해서,

판매는 온라인 영업 방식상 할 수 없이 사진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지,

판매자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사진만 보고 구매해서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온라인 거래는 반드시 환불이 가능한 조건으로만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품질이 좋을수록 판매자 역시 제품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판매 조건에 기꺼이 환불이 된다고 쓰게 되는 것이고,

제품의 품질이 자신이 없을수록 환불이 불가능한 조건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고,

이런 조건이 잘 안 보이게 표기하는 업체일수록 진주의 품질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5. 저 믿고 구매하시는 마세요.  여러분의 눈을 믿으세요.

전화나 카톡 혹은 메시지로 상담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끝에 가서 저를 믿고 구매하시겠다는 분들이 간혹 나오시는데,

저는 저를 믿지 마시라고 합니다.

저도 손님이 앞에 계셔야 진주를 실제로 다양하게 보여드리면서 손님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말로서는 감만 잡을 뿐이고, 확률적으로 이것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정확히 이것이라고 확신을 가지면서 손님과 거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일 정확한 것은 구매자 보다 사용하실 분의 눈을 믿고 구매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옆에서 아무리 이것이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도 사용자 눈에는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이 더 좋아 보인다면 사용자 눈에 더 좋아 보이는 것이 정답이 됩니다.

따라서 매장에서 상담을 할 때도 처음에는 저희들도 어떤 제품을 추천드리게 되지만,

사용자의 반응이 생각과 다를 경우에는,

저희들도 바로 사용자의 의견을 쫓아가는 영업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진주를 선택할 때 사이즈와 같이 객관적인 내용에 기반해서 가격을 놓기도 하지만,

색상처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것은,

너무 하얀색은 피하시라고 하고, 황색 감이 들어간 것은 피하시라고 하면서,

나머지는 고객분이 선호하시는 색상을 따라가게 되고,

그래야 고객분이 구매에 만족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벽지에 많이 사용하는 색상이 있겠지만,

그렇다도 모든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상을 다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사장님이 알아서 잘 이라는 것은 남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해달라는 것이지,

내 마음에 정확하게 드는 것을 보내달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구매자 본인이 오셔서 비교해서 구매를 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때 대부분 진주를 많이 보신 경험들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인해 실수를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보시더라도 다양한 품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매장에서 선택하시는 것이 초보자인 구매자분에게는 훨씬 유리한 구매가 되실수 있으실 겁니다.

6. 여러분이 저를 믿고 싶으셔도 제가 여러분을 못 믿습니다.

전화 상담이나 메시지 혹은 카톡, 심지어 매장에서 상담을 할 때 손님들이 어떤 확신이 안 설 때는 사장님이 보시기에 어떤 것이 좋아 보이세요라고 묻게 되시는데,

그러시면서 사장님이 전문가니까 믿고 사겠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으신데,

제가 진주만 27년을 했기 때문에 구매자분들 보다는 아무래도 선택에 있어서는 좀 더 올바른 것을 할 확률은 높습니다.

그러나 같은 가격이면 혹은 같은 색상 계열이면 혹은 같은 크기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라는 식으로 무조건 아무거나 좋은 것으로 골라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조건하에 어떤 것이 좋겠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 어떤 조건을 고정시켜 놓은 상태에서 다른 조건을 맞춰드려야 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저 역시도 사용자분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그분의 반응에 따라서 이분은 이런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제품을 권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런 질문에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

내가 사용하는데 나도 모르겠다고 하시면 판매자가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게 됩니다.

혹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라는 분도 계시는데,

이런 분의 경우 심플한 스타일이 좋다고 하시니까 그럼 이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진행을 했다가,

중간쯤에 화려한 것도 마음에 드는데 하시면 상담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판매자가 어떤 확신을 가지고 손님에게 물건을 추천하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어 13mm와 14mm 알을 동시에 보여드렸는데,

확실시 14mm 알이 커 보인다고 하시는데 그 분의 손가락이 굵더라,

이 경우에는 예산에 좀 무리가 되더라도 14mm 강력하게 추천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이런 분이 13mm를 구매하시면 집에 가서 계속 14mm가 아른 거릴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3mm도 괜찮아 보이고 14mm도 괜찮아 보인다고 하시면,

아 이분은 두 사이즈 중에 아무거나 해드리면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제가 판단하기 보다는 손님이 최종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사용자 본인이 확신을 못하는 것을 판매자인 저희가 확신을 가지고 해달라는 것은,

그만큼 사용자분이 확신을 가지고 반응을 해주실 때 가능한 것인데,

이것이 실제 진주를 보고 상담하는 매장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을 전화나 메시지로 상담하시면서 사장님을 믿고 구매하시겠다고 하실 때는 이런 이유 때문에 난감할 때가 있고,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할 때는,

그냥 진주를 보시고 사실 수 있는 매장에서 구매를 하시거나,

나중에 시간이 되실 때 매장을 방문해서 구매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오랫동안 진주를 한 저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고객분들에게 이득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으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