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가격이 올라도 품질은 지속해서 올리면서 수입한다.

모든 사람들은 아마도 나날이 본인 스스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겁니다.

장사하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로 내일의 내 매장이 오늘의 내 매장보다 더 나은 모습이 되길 바라면서 영업을 하게 되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나름의 영업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제가 세운 마케팅 전력은 어떻게 보면 단순합니다.

오늘보다는 내일 보다 더 좋은 제품을 판다.

장사를 하다 보면 시세라는 것은 변동이 되게 되고,

일반적으로 물가라는 것이 오르는 경우가 더 많지, 내려가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인데,

따라서 수입하러 가면 항상 먼저번과 가격이 비슷하면 다행이지만,

먼저번 보다 더 비싼 경우도 접하게 되는데,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 우선주의,

즉 시장에서 잘 판매가 될 거 같은 가격대에 집중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번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품질과 그보다 좀 더 나은 품질을 같이 수입하는데 치중하는 것이 제 수입 전략이자 판매 전력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2대째 43년을 한 품목을 하면서 매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된 단골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위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사람 심리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듯이,

내가 이번에 산 물건보다는 다음번에 사는 물건이 지금의 물건보다는 더 나은 것을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 심리입니다.

남자분들도 모니터나 자동차를 살 때 보면 먼저보다는 더 크고 비싼 것을 찾듯이,

여성분들도 먼저 산 거보다는 더 나은 것을 사시려고 하고,

더구나 나이가 드실수록 좀 더 크고 화려한 것을 찾으시다 보니 당연히 전보다는 고가의 제품을 사시게 되는데,

따라서 저 역시 가격 위주의 구매는 결국 제자리걸음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항상 먼저번에 많이 팔렸던 품질과 반드시 무리가 되더라도 좋은 것이 있다면 이윤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판매를 시도하기 위해서 수입을 시도하고,

기존에 많이 팔렸던 품질 이하는 가격이 싸더라도 되도록 수입을 하지 않음으로써 진주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12. 고객의 질문보다 내 답변이 길어야 하고, 답변은 항상 내가 직접 한다.

일반 소비자분들이 진주를 잘 알고 구매를 하시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일반적으로 판매자의 전문성이나 신뢰성을 가지고 구매를 결정하시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온라인 거래를 하다 보니 다른 온라인 업체들의 고객 대응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고 판단하게 되는데,

제가 제일 안타까울 때는,

가장 중요한 고객과의 첫 번째 응대를 그 제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나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하지 않을 때입니다.

항상 장사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고객과의 상담은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이라는 가정하에 상담할 때 가장 좋은 상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고객으로서 처음 상대방에게 질문을 했을 때 그 상대방이 과연 어떤 사람이기를 바라고 질문을 했을까를 생각한다면 답변의 상대가 가장 어린 직원을 시킬 수가 없었을 거 같고,

단순하게 답변하면서 매장에 오시면 잘 해드릴게요라는 식의 답변은 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자가 전문가라면 고객의 질문보다 답변이 짧을 경우는 극히 드물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질문자는 내가 어떤 것을 질문해야 하는지조차 잘 모르시고 질문을 하시다 보니,

질문의 내용이 짧고 단순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로서는 진주 거래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보니 이 질문 이외에도 이분은 이것도 물어보셔야 되실 텐데 하고 구매자가 몰라서 물어보지 못한 질문과 그거에 대한 추가적인 답변까지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자의 답변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고,

구매자분들이 진주를 모른다는 것이지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분이 그 분야에 전문이니 아닌지 정도는 느끼실 수가 있게 되고, 그것을 통해 판매자의 신뢰를 보시지 않고도 느끼시게 되는 것입니다.

고객분들이 매장에 오실 때 여기서 사고 싶다고 생각하시고 오시는 분과 여기 한번 물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오시는 분 중에 과연 어떤 분이 구매 확률이 높을까요?

당연히 전자가 높을 것이고,

이런 이미지는 고객한테 달린 것이 아니라 판매자 본인한테 달린 것이고,

그 첫 이미지는 바로 이런 첫 번째 게시판 대화나 전화 대화에서 갈려지게 되기 때문에,

저희 사이트의 게시판 질문과 전화 상담은 항상 제가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보다 저희 매장에서 진주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이 없고,

대표인 저보다 책임이 더 있는 사람은 없으므로.

13. 판매자 한 명이 손님 한 팀만 상대한다.

장사 초반에 이런 실수를 많이 하는데,

손님을 상대하다 보면 동시에 2팀의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이런 경우 경험이 없는 판매자일수록 당황을 많이 하게 되고,

더구나 뒤에 오신 손님이 더 비싼 물건을 사시는 분일 경우에는 판매자가 마음조차 급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이 내가 동시에 2팀의 손님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을 거라는 착각입니다.

설사 내가 2팀을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고객이 그것을 원하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항상 상담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상담을 해야 하는데,

모든 고객분은 판매자가 나와 상담을 할 때는 나에게 집중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예약하신 분을 우선으로 하거나, 먼저 오신 분을 우선으로 하던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기준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서 일을 진행해야 아무 문제가 없게 됩니다.

오히려 경험이 많다면 어떻게 하면 앞의 손님을 빨리 끝낼 수 있는지 그것에 대한 요령이 더 높을 수는 있지만,

동시에 내가 2팀을 하겠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 가능한 고객분들을 예약 방문으로 유도한다.

SNS를 하게 되면서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과의 소통 수단이 늘었다는 점이고,

당연히 고객의 숫자도 늘었다는 것이 되는데,

문제는 진주의 특성상 보고 사셔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보니,

상담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실제 물건을 보시고 다양한 품질을 비교해서 결정하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다 보니 평일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주말의 경우에는 실제로 물건을 보시고 사시겠다는 손님들이 겹쳐서 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많이 당황스러운 일들이 생겼는데,

따라서 SNS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매장에 오시는 고객분들에게 저희가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손님들의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사이트에도 매장 방문 예약 메뉴를 만들었고, 블로그나 인스타에도 눈에 잘 보이게 만들었는데,

이에 더해 전화나 메신저로 상담을 할 때면 마무리 단계에 항상 매장을 방문하실 때 가능한 예약을 해주시고 방문해 주시는 것이 편하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이것은 저희뿐 아니라 고객분을 위해서도 좋아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도 매장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쇼핑몰, 블로그, 인스타 모든 곳에 방문 예약 메뉴를 만들어 놨으므로 이 메뉴를 이용해서 예약하시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15. 어떤 판매자가 팔던 가격은 일정해야 한다.

장사를 하다 보면 나만 좀 특별한 가격이나 할인을 받아서 구매하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멀리서 왔다.

앞으로 결혼할 애들이 여럿이다.

주위에 이거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등 여러 가지 얘기하시면서 좀 더 싸게 사시려는 그것은 이해하는데,

반대로 저로서는

같은 물건을 사람에 따라서 다른 가격에 판매하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냐고 여쭤보면 대답을 못 하십니다.

그리고 같은 매장에서 같은 물건이 판매자에 따라서 다른 가격에 나가도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모든 제품에는 판매 가격이 쓰여 있습니다.

판매 가격이 쓰여 있다는 것은 당연히 그 가격에 어떤 분이 오시던 판매를 하겠다는 것으로,

같은 물건은 어떤 판매자 어떤 구매자가 오셔도 일정한 가격에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영업 방침입니다.

왜냐하면 진주 거래의 특성상 판매자는 물건을 잘 알고 있고,

구매자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품에 가격을 써 놓지 않고,

진주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조정해서 판매를 할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데,

저희한테 오시는 고객분들 대부분이 여기가 진주를 2대째 43년을 했다고 하니까 최소한 속고 사지는 않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한테 같은 물건이라도 사람에 따라서 판매가가 달라진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분들이 저희를 신뢰하고 진주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겠습니까.

판매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 말과 내가 쓴 글을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