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건 팔때 신조가 내 양심에 어긋난 말은 하지 않는다입니다.

그러나 이 신조가 구매하시는 고객에게는 올바른 설명만 해준다고 생각하시어 좋다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막상 장사에서는 올바른 설명보다는 고객이 듣고자하는 즉 고객이 들어서 기분 좋아할 얘기만 하는 것이 장사에 도움이 될 정도로 장사꾼으로서 그 신조가 원망스러울 경우도 있습니다. ^-^

장사를 하다보면 다양한 손님들을 대하게됩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상대하기 쉬운분들은 물건에 대해 전혀 모르시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시는 마음에서 오는 분들과 아니면 반대로 제품에 대해서 정확히 아시고 오시는 분들입니다.

전혀 모르시는 분은 배우고자 하시는 마음이기에 저희들이 하는 말을 믿고 그 조언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시게 되고, 정확히 아시는 분들께서는 저희들의 말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시기에 전문가라는 믿음을 갖고 구매하시게됩니다.

문제는 위의 두경우가 아니라 여기 저기에서 들은 얘기에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을 섞으셔서 손님이 원하시는 대답이 아닌 경우 판매자의 의견을 의심하시면서 들으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모든 판매자가 손님에게 정확한 정보만 드리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다이아처럼 등급에 대한 기준이 있는 품목이라면 몰라도 진주처럼 주관적인 판단이 제품의 품질을 많이 좌우하게되는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도 귀금속 사이트의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고객으로부터 믿음을 얻을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발품을 파신 덕에 진주에 대한 지식은 많이 늘으셨을겁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장수연씨 스스로 판단하여 이것이 가격대비 최상이다라는 판단을 하시기에는 어려우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르면 당한다는 신념으로 여러 곳을 다니셨기에 구매하신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최대로 올리실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귀금속이라는 것이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으로서 사용자 본인이 얼마나 제품에 대해 만족하냐에 따라 100만원짜리가 10만원의 효과를 낼수도 있고 10만원짜리가 100만원의 효과를 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수연씨는 구매하신 것보다도 더 큰 만족과 효과를 얻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며,
가지고 계신 신조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삶을 살아가시는데도 큰 도움이 될수 있는 신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닌 우리 제수씨가 상담을 했지만 사이트 운영을 제일 큰형인 제가하다보니 제가 답글을 쓰게됐는데, 저희들에 대해 이렇게 좋게 봐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저희들도 사람이기에 오랜 상담을 하다가 거래가 않될 경우에는 맥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나 구매 금액의 크고 작음에 저희들이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얼마나 구매하신 제품에 만족하시고 계시냐에 따라 저희들의 보람도 달라지게 되고 이런 후기 하나 하나가 저희들이 정말 고객에게 잘 해야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들며, 그런 의미에서 글을 남겨주신 장수연씨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럼 언제 다시 좋은 인연으로 뵐수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