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써주신 답변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피드백을 주시니 사장님의 입장도 알 수 있고 좋네요. 전에도 다른 곳에 나석을 구매하러 갔다가 크게 무시를 당한 적이 있어서 부러 후기가 좋은 곳을 찾아 기대를 안고 가 더 씁쓸했나봅니다.

그래도 올려주신 글을 보니 설명 등에 대한 오해는 풀렸네요. 몇몇 부분은 초보라는 점을 감안해 그 상황에서 직접 말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고 그제서야 답변으로 알 수 있다는게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았을때 초보라도 눈높이에 맞춰 친절히 설명해주신다고 보아서 더 기대했던 것도 있나봅니다.

사실 반지는 진주를 돋보이게 하고 싶어 매우 심플하게 민짜링만 할 생각이었어서 디자인을 먼저 말씀드리고 알을 고르겠다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진주에는 관심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 이렇게 직접 진주알을 고르러 매장에 가본것도 처음인 초짜라 알을 먼저 고르고 선택하는 것인줄 알았어요ㅎ 이부분, 먼저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다만 이 상황에 허탈감을 느끼며 당황하셨다면 이것 역시 그냥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 이후로 반지 제작까지 좀 더 상세히 여쭈고 매장에서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대응 태도에 상처를 꽤나 받아 저와 이야기를 하고싶지 않으신가 하고 급하게 자리를 나와버렸네요.

천과 케이스를 바라며 간 것은 아니지만 다른분들은 모두 받으셨는데 저만 빠뜨리신 것도 비닐에 담아주시는 것도 뭔가 제가 불편하셨나 이유가 있어 그랬다고 생각되어 위축되었고요.

단지 조용히 끝난 거래로만 받아들였다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불편하신가 싶어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무시당한건가 왜 나한테만 이러셨나 좀 기분 상하고 우울하고 했고요. 

진주 자체에 설명 등은 상술해주신 이유들로 차치한다해도 제가 무시당했다고 느끼며 기분 상한 것은 위에 제가 말한 점들이 종합된 결과입니다. 심지어 설명부분을 빼더라도 옆에 있던 가족분이 마찬가지로 대응태도 부분에서 기분이 상했다니..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면 친절하신것 같은데 왜 저희만 이렇게 되었는지 참 슬프네요. 업자라 오해하신걸까요..

위축된 상황에서 제품관리법이나 영수증, 보증서에 대한 언급조차 없으시니 그냥 빨리 거래를 끝내고 싶으신가, 보내고 싶으신가, 싶어 이후엔 더 여쭐 용기도 안났고요.

이렇게 사장님의 글을 보니 초짜인 저와 전문가의 생각차이와 오해등이 뒤섞인 결과네요. 이걸 이렇게서야 알았다는게 아쉽지만.. 언젠가 시간이 되면 보증서와 관리요령 종이등을 받으러 가고싶네요. 꼼꼼하고 섬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