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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게시글 작성일자 : 2005년 03월 09일]
   
   아시다시피 반지알 같은 경우 무척 색이 좋은 진주알을 추천해드렸고,
   이상훈님이 목걸이에서 좀 더 통크게 쓰신 덕분에
   저희집 그 사이즈 물건 중에서 가장 비싼 줄을 하셨죠...
   
   저희 가게에 손님처럼 젊은 신랑,신부 단두분이서 다정하게 오셔서
   물건을 고르실 때가 저희 입장에서도 뭔가 흐뭇하다고 할까,
   또 재밌을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 답글 쓰고 있는 제가(막내)
   현재 미혼인 관계로 부러울 때도 많습니다.
   
   특히 손님 내외분 (표현이 이상한가요^^?) 은 딱 풍채만 봐도 ""이야, 선남선녀의
   만남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특히 신랑 되실 분이 말씀도 듬직하게 하시고...
   (딱 제가 저렇게 되고 싶다는 남자상이라고나 할까...)
   
   예산은 그래도 다른분들보다는 덜 타이트하게 잡으셨기 때문에...
   좋은 질의 비교적 큰 사이즈를 하실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신랑 되실 분의 어머님 마음에 든다니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고르신 진주의 핑크색은 무지 이쁜 핑크색 계열이라
   은회색 계통을 선호하는 아주머님들도 혹하실 색이죠.
   
   근데 신랑 되실 분 어머님 마음에 드는것보다
   신부 집안 어르신들의 마음에 드는게 더 중요한데^^
   
   피앙세분의 메달은 그저께 신부댁으로 잘 보내드렸습니다.
   어제 오후나 오늘 오전 중에 배달되었을겁니다.
   
   아무튼 감사드리고, 즐거운 결혼식,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