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나라 사이트를 보고 "여기 괜찮은 곳일까?"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보라 작성일11-01-24 19:56 조회12,32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자꾸 머뭇거리시는 분들~
그리고 진주를 잘 몰라서 걱정되시는 분들~
제목에 적은 대로 이곳이 괜찮은 곳인지, 그렇지 않는지 때문에 한참을 망설였던 분이라면 .. 제 후기를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
(대신 조금 길~ 수도 있어요)
사실 남자친구랑 오랜 연애끝에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예물도 생략하려고 했어요.
연애기간이 길었으니 왠지 예물이나 예단 ..이런것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웨딩박람회에 몇번 가보고 나니, 그래도 한번 뿐인 결혼인데 좋아하는 보석정도는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워낙 꼼꼼한 남자친구가 여러 곳을 둘러보고 슬쩍 이야기해준 곳이 진주나라였어요.
결혼 전 청혼할때도 (청혼하고 2년후에 결혼합니다 ㅎㅎ)
진주목걸이를 받았는데, 그때 남자친구는 며칠동안 귀금속 매장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알아보고 다니면서
선물할 목걸이를 골라줬거든요. 나중에 그 매장쪽을 다시 가려고 보니 없어졌더라구요. 알고보니, 매장이전을 한 거에요.
매장에 예물 고르러 갈때도, 예전 목걸이를 샀던 그 매장이 없어진걸 아쉬워하면서 찾았는데, 매장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보니
세상에 같은 매장이었지 뭐에요.
7시 30분이 퇴근시간이신데.. 제가 회사가 의정부라서 아무리 빨리 가도 7시 20분 정도는 되어야 가는데
미리 전화드렸더니 아주 흔쾌히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예물을 보려고 갔는데 .. 사실 일반 사람이 진주에 대해서 알 수는 없잖아요. 사장님이 해수다/담수다 이런거 이야기해줘야
그제서야 아- 그렇구나 .. 하고 믿는거죠. 믿지 않으면 불안하고 그러면 물건을 살 수가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 수 밖에 없는게
보석이고 그중에 더 어려운게 진주인데.. 예물때문에 왔지만 진주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다 해주시고
거기다가 비교가 가능하게 여러 가지 진주를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아마 그날 매장에 있는 진주들 보여주신 다음에
정리하시는것도 시간 좀 걸리셨을거 같아요. ^^;;;
예물 한 세트 .. 그것도 진주 한세트 하러 온 사람에게 2시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면서
꼬치꼬치 물어보는 내용 일일히 다 설명해주면서, 잘 모를까봐 직접 진주들을 다 꺼내서 보여주시면서 .. 그렇게 설명하는건
정말 자신의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으면, 그리고 자신이 전문가라는 프로의식이 없다면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제 예물로 진주 한세트를 하려고 했는데, 설명을 듣고 예산을 세우고 하다보니
흑진주 목걸이와, 엄마의 남양진주 반지까지 같이 하게 되었네요
디자인도 원하는 취향을 말하면 딱 맞춰서 권해주시는데 .. 사실 예물 보면 비싼쪽으로 권하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것도 없었고 예산 세우면 거기 맞춰서 어떻게 사면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감동받았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나중에 가격이나 알아보자고, 강남쪽 매장에 알아봤었는데.. 가격이 거의 1.5배 이상이더라구요..
아무리 자릿세때문이라고해도 진주나라에서 하길 잘했다 생각을 백번했습니다. )
그리고, 전부 결정되고 예물을 받으러 갔을때도 보석함부터 포장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거에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어요ㅎㅎㅎ
제가 흑진주 목걸이가 있으니 나중에 결혼기념일 선물에는 귀걸이를 주면 좋다는 팁까지(이건 누구를 위한 팁일지 ㅎㅎ)
두서 없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많이 했는데요
결론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판매하는 "진주나라"라는 겁니다 ㅋ
형제분들 세분 다 인상도 좋으시고, 성품도 좋으시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니 진주나라 번창하실거에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